글쓴이 : 운영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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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존 벽에 창문
마음대로 내도 될까요?
누구나 집을 지을 때는 심사숙고하며 설계에 임해 시공하겠지만 무언가 아쉽고
마음에 꼭 들게 나오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.
창문도 마찬가지입니다. 창문을 새로 내거나 없애거나 때론 옮기거나 키우고 싶
을 대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전에 몇 가지 유념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.
건축 중 창문을 새로 만들거나 있던 자리에서 옮기거나 크기를 늘리거나 줄이는
것은 구조를 크게 건드리지 않는 선에서는 대체로 가능한 편입니다.
새로 만드는 창문이 구조에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거실이 큰
발코니장 정도가 아니라면 작은 창문 정도는 추후 사용승인 때 소소하게 변경된
요소들을 모아 도면의 일괄 변경 처리를 하곤 합니다.
골조 시공 전이라면 크게 어렵지 않겠지만 만약 마감까지 모두 이뤄졌다면 마감
재부터 시작해 단열재 ,구조재 철거를 진행해야 합니다.필요에따라서는 보강 후
다시 창호를 시공하고 마감하는 과정을 거칩니다.
이미 지어져 있는 집 구옥에 창문을 내는 리모델링은 조금 다르게 접근합니다.
구옥은 도면을 비롯한 각종 구조 관련 정보가 부족해 진행하기 전에 구조 설계사
를 통해 건축물 DB를 구축해야 합니다.
특히나 내력벽을 뚫고 창문을 내는 등 구조에 영향이 가는 개구부 신설이 있다면
구조안전진단 확인서를 작성해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.
여기레 유의할 것이 새로 신고 절차를 거쳐 창문을 새로 넣을 때 현재의 열관류을
기준에 맞춘 창호를 적용하고 납품 확인서를 첨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.
옛집이라고 기준 이하 성능이 창호를 쓰지는 않습니다. 한편 리모델링 시 필요 없
어진 창을 메우고 벽체를 세우는 경우도 있습니다. 이때는 해당 벽체 전체의 단열
을 현재 단열 기준으로 보완해야 합니다.
빈 벽에 자리를 만들어 창문을 새로 낳는 일은 구조나 방수 체계에도 영향을 주는
일이면서 결국은 비용으로 이어지는 결정입니다.
가능하다면 이런 과정은 설계에서 부터 충분히 고민해 미리 반영해두거나 전문가의
검토 및 시공이 뒷받침되어야 하겠습니다.
출처 : 전원속에 내집